엑스가 다이치 주파수에 끌렸다고 말하는거 너무 주음 생명체 마다 고유한 전파가 있고 거기에 끌렸다는건 넘 낭만적이야..
멀리 떨어져도 서로의 주파수 되새겨 들으면서 서로에 대해 떠올리기도 하겠지...
다이치가 인간이라 훨씬 일찍 죽을텐데 nnn년후 또 x가 있던 차원의 지구에 사이버괴수 테러가 이어져서 엑스가 지구로 가게되는데.. 아직 괴물들도 실체화 못해서 엑스도 그냥 전산망 같은데를 돌아다니며 괴수들을 쫒음. 그러다가 인간들은 환생을 믿으며 실제로 그런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글을 보게됨.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신의 주파수를 유ㅌ브같은데에 올리게 되는것임 우주의 소리 머 이런 제목으로.. 머나먼 우주의 영상이랑 자기의 주파수가 섞인 소리가 나는.. 거의 1일 1 영상인데 조회수는 딱히 높지 않을듯 젤 많은게 1nn정도일듯ㅋㅋ 그냥 우주 검색하다가 들어오는 사람들이 대다수고.. 그런데 이제 그렇게 들어온 사람 중에 ㄹㅇ 환생한 다이치가 있는것임.. 다이치도 그냥 우주사진만 보고 자료찾으려다 클릭한건데 뭔가 무음같기도하고, 소리가나는 것 같기도하고 끌리기 시작해서 노동영상()으로 틀어두고 있을 듯 한편 엑스도 누가 엑세스했는지 알 수 있으니까 한 명이 유난히 오래 듣고 있는다는 걸 깨닫음 그리고 누군지 찾아가보게 되는데... 네트워크를 타고 가까워질수록 뭔가 기분이 이상해짐 익숙한 전파수가 느껴지는 것 같고, 그리운 감정이들고.. 그렇게 그가 사용하는 디바이스에 들어간 엑스..그리고 그게 바로 다이치였다는 걸 알게 됨.
사이버괴수들 견제하면서도 틈틈히 다이치가 자신의 영상을 보고있을때면 가서 다이치 작업하는 거 구경함. 여기서도 괴수연구를 하고있을듯. 이제는 괴수들이 공존해서 살기도 하고 있지 않을지(다이치 꿈 이뤄…) 그리고 그런 다이치 구경에 여념없던 나날… 이제 찾고 싶은 사람을 찾아서 1일 1 업뎃을 안하게 된 자신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다이치에 아차 하는 엑스. 다이치가 무사한 거겠지.. 라고 중얼거리는 말에 걱정마라, 난 무사하다. 무심코 대답해버림.
다이치가 놀라면 헉 하는 엑스. 잘못 말했다고 정정하면 해킹인가 하고 기계에 방화벽 세우는 다이치지만 엑스한텐 통하지 않았고.. 그냥 솔직하게 말하기로 한 엑스. 자기가 그 영상을 올리던 존재이고 사이버상에 존재하며 자신의 영상을 매일보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져서 왔다고. 다이치는 못믿고 누가 만들어낸 ai같은 건가 생각하게됨. 해킹하려는거 아니야 너를 만나러 온거다. 잠깐의 실랑이 끝에 다이치는 엑스가 자신의 디바이스에 들어와 있는 걸 허락함. 다른 정보 보지 말고 오면 말걸어서 알리고. 등등 규칙을 정함. 엑스는 알았다고 하지만 물론 아직도 해킹의심 중이라 완전히 믿지는 않는 다이치.. 그 기색을 느끼고 열심히 항변하는 엑스.. 그런 엑스의 말을 한귀로 흘리며 그래도 정말 중요한 정보는 수기로 보관하니까 괜찮을거라 생각하다가 그럼 앞으로 잘부탁해 엑스. 하고 말하는 다이치. 그렇게 말하자마자 말이 뚝 끊기는 거 보고 뭐야 하며 디바이스 톡톡 쳐봄.
…엑스
아, 있었네. 응. 엑스.
나 말하는 건가
응. 미지의 존재, x. 딱이지 않아
…그렇군.
묘한 반응에 따로 이름이 있는건가 싶어 물으려던 차에 엑스가 먼저 가봐야한다며 가서 타이밍 놓치고.. 그 이후로 엑스라고 불러도 별 이상 없어서 그렇게 엑스로 굳어지는 호칭..
작업하며 쉴때 마다 대화하는데 엑스가 아는게 많아서 도움이 되는 다이치. 검증해봤는데 다 맞는 사실이라 엑스를 만든 사람은 정말 치밀한 천재박사 아닐까 생각함. 그렇게 우정을 쌓아가는 하루하루…
그러다 다이치는 꿈에 엑스가 나오기 시작할듯. 목소리가 똑같은 빛무리의 거인… 최근 많이 대화하긴 했지.. 이렇게 존재감이 커졌나 싶으면서도 잘때마다 꿈속 내용이 전개되어가서 싱숭생숭할듯 내가 이렇게 상상력이 대단했나 같은 연구소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지구방위하는 곳에서 다같이 일하고 있고.. 시계열은 뒤죽박죽인 것 같은데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 같았음. 부모님에 대해서 사과받았을 땐 헉. 하고 꿈에서 깨어나서 오랜만에 안부전화를 걸다.
다이치가 엑스 뚫어지게보면 엑스가 왜 그러냐고 묻는데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듯. 어차피 꿈이고.. 리얼하게 느껴져도 결국 꿈이고, 판타지지. 괴수생태계 보존 연구 보고서나 마저 작성하는 다이치..
그러다 일이 터지겠죠. 엑스가 잡던 사이버 괴수들의 데이터 조각들이 자기들끼리 뭉쳐서 새로운 괴수가 되어 실체화 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하필 다이치가 일하던 연구소 바로 옆일듯 그래서 다들 대피하는데 다이치는 팀원들이랑 같이 연구하던 중요한 자료 챙기러 다시 들어갔다가 낙오된거임 출구까지는 나온 다이치지만 그런 다이치를 괴수가 보게 됨 괴수가 연구소 건물을 부수려는 찰나 실체화한 엑스가 막아서겠죠. 뒤로 벌렁 넘어지는 괴수와.. 엑스.. 하고 중얼거리는 다이치. 그런 다이치를 쳐다보는 엑스.. 실체화해서 보는 건 처음일 것임. 디바이스에도 먼 옛날처럼 엑스 형상도 안 띄우고 보이스만 흘러나왔을듯. 둘이 그렇게 서로 응시하고 있다가 괴수가 엑스 뒤에서 때려서 뒹굴고 엑스 하고 외치는 다이치에게 강력한 에너지빔 쏘는 괴수.. 엑스 서둘러서 몸으로 빔 받겠죠… 그래서 빛무리가 되어 사라지는 엑스의 모습에 엑스하고 소리치는 다이치.
그렇게 다시 괴수의 공격이 시작되고 건물잔해가 떨어지는 찰나 다이치의 디바이스가 빛나며.. 묘한 공간으로 이전된 다이치. 여기가 어디지 의아해하는 찰나 기시감이 느껴짐. 꿈속에서 분명… 자신이 들고있던 디바이스도 뭔가 바뀌어있고 혹시나, 꿈이 정말 있던 일이라면…
다이치, 지금 우리 둘 다 위험한 상황이다…
…유나이트 하자는 거지
… 다이치 설마 기억이—
나중에 이야기 해 지금은 괴수가 먼저잖아
…아아
그렇게 둘이 유나이트해서 괴수 무찌르고 잔해 사이에 서있던 다이치 발견한 팀 동료들이 다행이다 하며 모여서 울고웃다가… 다이치네 연구소가 괴수연구를 하고 있었으니 국가적으로 대책연구한다는 기구에 편입되어서 전생의 전투팀이랑도 만나게 되는 것임…
그리고 다이치는 모든 기억이 떠오르진 않겠지만 엑스랑 유나이트하면서 점점 익숙하고 그리운 감각을 느끼겠죠.. 엑스도 과거의 다이치에 집착하기보단 현재의 다이치와의 인연에 더 집중할거라고 봅니다(아니면 이거때문에 유나이트 불안정해졌다가 다시 끈끈해지는 에피 있음 제가 봤습니다()
엑스로 유나이트하는 건 둘만의 비밀이니까 요즘 통화 자주하네, 설마 애인이라도 생긴거야 라는 질문에 하하 웃다가 다시 헤드셋을 끼는 일상… 언젠가 또 헤어지겠지만 헤어지더라도 다시 만나게 될 거라 믿으며 오늘도 둘은 사이버괴수를 쫓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