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의 유가반 썰 (소설아님)카변님 썰 보고 생각나서 적어보는건데
찐반 복귀후 찐반과 예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워하는 유가미 보고싶다 ........
1년간 사랑이라는 감정을 품었던 사람이 진짜 반고조가 아니었기 때문에 찐반을 아떻게 대해야할지 어려워하는 것일 수도 있고(이시점에서 망령이 반인줄 알고 한때 사귀었다는 설정도 맛있을듯) 망령사태때문에 여러가지로 오해도 생기고 여러모로 주변에서 유가미를 괴롭혔을 듯.
반은 유가미가 힘든걸 알고있으니 "오해를 풀자 새로운 추억을 만들자 " 하고 유가미에게 웃어주지만 유가미는 매번 혼자 딴생각에 잠겨있음.
반이 역시 나는 유가미의 빈곳을 채워줄 수 없는건가 하면서 왠지모를 거리감을 느끼는데 그럴수록 말수는 줄어들고 유가미와 호흡을 맞추기도 어려워지는거 ......
그런데 그럴수록 점점 예전과 달라지는 반을 보고 유가미는 의아하게 생각하는데 오랜시간 자기 눈앞에 안보이면 자기도 모르게 계속 반을 걱정함. 어느날 말수가 줄어든 반이 옆자리를 뜨려고 하거나 다른형사를 구하는편이 좋지 않냐고 말하면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저 반을 가지말라는 듯이 붙잡아줬으면 좋겠음........
"유가미군..... 나 말고 다른 형사와 일하는 것이 유가미군에게 좋지않을까"
"..... 갑자기 무슨소리야"
"유가미군, 나를 싫어하니까...."
".......뭐라고.... 어림없는 소리 마라.
너를 싫어할 이유는 없어."
"그, 그게 정말이야 나를...싫어하지않아"
"..... 그래."
반이 눈을 깜박거리면서 유가미 쳐다보는데
갑자기 눈물 그렁그렁해짐
".........나, 난 유가미가 여태까지 나를 싫어하는 줄 알고......"
"어이, 울지마 이런..... 오해가 발생했군...."
눈물을 닦아주는 유가미
"..... 하하 아무튼 아니라니 정말 다행이다.....
이제부터도 힘내서 유가미와 계속 호흡을 맞추겠다
망령군보다도 더 열심히 할테니까"
싫어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였음.
유가미는 반을 너무 좋아함.....
모든일이 해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사로잡혀 지금 현재를 보고있지 않은 거였음.....
하지만 과거의 일이 있었기에 어떻게 그를 대해야할지 그것이 고민이었고 그래서 자연스레 그를 멀어지게 하고있었다는걸 깨달음.
반의 눈물을 보고 지금 현재 자기 앞에 있는 반 고조를 좀 더 바라보며 살기로 결심함. 그렇게 점점 가까워져가는 두사람. 어느날 처음으로 사랑을 나눈 뒤에 유가미가 침대에서 아저씨를 껴안고 낮은 목소리로 뭔가를 고백함
"나는.... 아저씨를 좋아했다.
망령 녀석이 연기하던 아저씨를."
"....응."
"망령녀석도.... 나를 좋아했다.
반고조라는 사람으로서. "
"..........응."
".......... 솔직히 이젠 모르겠어.
그때의 아저씨는........아저씨가 아닌데."
반이 조금 걱정스러운 눈으로 유가미를 바라봄
"........ 그럼 지금 나는 어때 "
"......뭐"
"지금의 나는.... 좋아해"
반이 유가미를 사랑스럽게 바라봄.......
그럼 유가미가 반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 대답함
"......좋아한다......"
반이 미소지으며 유가미의 다음말을 기다림.
"당연히.... 좋아한다............. 엄청........"
유가미의 그 말을 듣고 반이 듣고싶은 말을 들었다는 듯 기뻐하며 웃음
"하하하 그거면 된거야
나도 유가미군을 좋아해
너에 대해 알아가고싶어. 망령군보다 더 많이"
반이 유가미를 강하게 꼭 껴안아줌
유가미의 눈에서 저도모르게 눈물이 흐름
"........훗. 진짜 아저씨는 그 때의 아저씨보다
훨씬 더 나를 놀라게 하는군........"
하고 생각하는 유가미.......
새로운 사랑의 예감
마지막 장면에서 비나님의 그림이 떠오르는 썰이 되버림.....🥺 (사실 너무 좋아서 노렸습니다)
시리어스 앵슷물이라고했지만 늘 그렇듯 해피엔딩이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