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아무 조각글정말 지독한 불운이다. 퍼스트 뉴타입이니, 1년전쟁과 여명전쟁의 영웅이어도 예상치 못한 불의의 사고로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다. 아홉 살인 여자아이를 남겨두고 아내인 벨토치카와 함께 허무하게 이승을 떠났다.
부고를 알린 건 아무로의 전우인 카부토 코우지였다. 1년전쟁 때는 적으로 만났지만, 9년 전에 샤이안에 갇혀있던 아무로를 격려해주고 함께 싸우겠다는 자신을 동료로 인정해줬다. 여명전쟁 이후에는, 둘 다 같은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다보니 자주 만나고 얘기한 덕에 많이 친해졌다. 아무로와 달리 자신의 비관적인 말도 기분 나쁘지 않고 유머러스하게 받아치는 친화력도 한 몫했다. 그런 그가 슬픈 목소리로 오열을 꾹 참으며 전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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