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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nomad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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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무 근친해무근친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가 아이를 하나 데리고 옴.
    어린데도 너무나 잘생겼고 이런 유전자가 있구나. 싶은데 아들이래. 순간 무현은 사고가 정지됨. 아들이 있다고 나랑 무진이 말고도 아니 그리고 이런 유전자가 우리 가족에서 태어날 수 있는건가 싶은 마음이었지만 어쨌거나 아들이라 하고 하니 받아들임.

    첨엔 좀 경계하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무현이 살갑게 대하고 챙기고 이도 닦아주고 잠 못드는 해량이 침대에 눕혀서 잘 때까지 토닥여주고 하다보니 껌딱지마냥 잘만 붙어다님.

    그리고 무현이도 대입준비해야하고 하다보니까 전보다는 잘 챙기질 못했지만 그래도 챙길거 다 챙기면서 해량이한테 아 너희 잘 시간이네 재워줄까 했더니 해량은 고개 저으면서 이젠 혼자 잘 수 있습니다. 하고는 방으로 들어감.

    그거 보고 눈물찔금 흘리며 다 컸네. 하면서 다시 공부 하려는데 한 몇 분 지나고 나서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리길래 고개를 돌려도 문이 안열림. 그래서 들어와. 라고 하니까 문이 열리는데 해량이 서 있었고 들어옴.

    그 모습에 몸을 해량쪽으로 돌리며 무슨일이야 하고 물으니 좀 시선이 이리저리로 움직이다가 여기서 여기서 자도 됩니까 하길래 무현이 놀란듯 하다가 웃으며 그럼. 얼마든지. 하고 일어남. 근데 불빛 때문에 눈 부실텐데 괜찮으려나... 스탠드 쓰긴 할건데. 하니 해량은 괜찮습니다. 함.
    그리고 누운 상태로 토닥이는데 무현이 계속 신경쓰인걸 물음.

    근데 왜 그렇게 말하는거야

    ... Tv에서 배웠습니다..

    Tv... 그 길게 설명 해줄 수 있을까

    여긴 원래 살던 가정이 있으며, 저는 갑자기 나타나 그 가정에 들어온 외부인입니다. 그런 신세를 지고 있는 분들에게 말을 놓을 순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량의 말에 사고가 멈춘 무현은 누가 외부인이고 무슨 신세 하다 해량이 제 얘기입니다. 하니까 입벌리고 벙찜. 그리고 이내 벌떡 몸을 일으킴. 그래서 그래서 그런 행동을

    해량의 말을 듣고나니 이제까지 이상하게 느껴지던 해량의 행동들이 전부 이해가 되어버림. 방도 노크를 꾸준히 하고 냉장고에 음식도 전부 물어보며 밥을 같이 먹어도 굉장히 눈치를 보다가도 설거지를 못하게되면(아이고 나중에 더 크면 부탁할게) 안전부절 한다거나 등등...

    내가 내가... 눈치가 없었다 신경을 못 썼구나
    이 어린 것을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다니

    그 생각에 무현은 덥썩 해량을 껴안고는 꽉 힘줌. 그리고는 머리통을 감싸안고는 토닥임

    무슨 소리야, 해량아
    우리 가족이잖아. 눈치 볼 것도 없고 말도 놔도 돼.
    외부인이라는 그런 말 하지말자. 만약 너랑 내가 피가 이어져 있지 않더라도 나는 처음 본 순간부터 해량이 널 우리 가족, 내 동생이라 생각했어.
    한 명의 동생이 있어도 행복했는데 둘이 됐으니 행복은 두 배겠구나 생각하면서 기뻐했다고.

    ...

    네가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됐는지는 모르지만 여기서는 편하게 지내고, 하고 싶은 것도 있으면 다 해. 형이 해줄 수 있는거라면 다 해줄테니까.

    대가 없는 호의는..

    넌 애가 왜 그렇게 애늙은이 같은 소릴 하냐...
    난 대가를 바라고 호의를 내보인 적도 없고, 가족에겐 더 그러고 싶지 않아. 난 그런 저울질 할 시간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사랑하고 아끼고 싶어.

    ...


    그 말에 해량은 잠시 말이 없어졌지만 무현이는 뭔가 해주고 싶음. 하지만 해량이 먼저 뭔가를 바랄거 같지 않아서 요즘 애들은 뭘 좋아하더라 하고 엄청 고민하다가 문득 무진이가 예전에 놀이동산 얘기 했던 걸 기억하고는 해량한테 물음. 놀이공원 가자 우리 너무 얘길 안한거 같아 이 기회에 더 친해지게 가자 라면서 무진이한텐 미안하지만 단둘이 가자며 해량에게 웃었고 해량은 뭔가 생각하는
    듯 하더니 고개를 끄덕임.

    그리고 놀이동산 가서 실컷 놀고 먹을 것도 먹이고 사진도 찍고, 소리도 지르면서 시간을 보냄. 재밌었어 하고 물으니 네. 다음엔 다 같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말을 하길래 그래 다음엔 다 같이 오자면서 집으로 감.

    그렇게 그렇게 노력을 했고 해량은 춥게 학교 다니는 무현을 보며 뜨개를 배우기 시작함. 그리고 처음엔 목도리. 삐뚤빼뚤했지만 실력이 엄청 늘어서 매장에서 사는 것보다 더 고급스러워짐.

    대학을 다니면서 집에 늦게 들어오고, 못들어오고 하는 무현을 보며 해량은 운동을 시작했고, 나중에는 190대까지 크고 근트레까지 하면서 엄청 듬직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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