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치이사 웨딩 일러스트바치라의 가슴에 있는 꽃은 수선화로, 보통 보이는 흰색 수선화는 자기애에 대한 꽃말을 가지고 있지만 노란 수선화의 꽃말은 조금 다릅니다. 사랑해줘. 내 곁으로 돌아와줘.
보통 노란색 꽃은 부정적 의미를 가지지만 바치라의 가슴에 있는 꽃은... 긍정적인 뉘앙스죠. 날 사랑해줘. 내 옆에 돌아와줘.
이건 당연히 이사기를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사기, 날 사랑해줘. 날 봐줘, 그리고 내 옆자리는 네 것이니 언제든 돌아와줘. 옆자리에 돌아와달라고 말한다는 뜻은 널 위해 옆자리를 비워두겠다는 뜻이니까요.
바치라의 옆자리는 언제든 이사기의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로서 동인 자리를 박탈당했으며 그저 작가가 주는 떡밥을 쭙쭙 물고 사는 수 밖에 없는 몸이 된 것입니다...
수선화에 얽힌 이야기로는 나르키소스가 있죠. 잘난맛에 살던 남정내가 울린 여자의 원한을 사서 저주를 받고, 영원히 사랑을 보답받지 못하는... 이거 약간 바치라 이야기 같지 않나요 자신이 원하던 이상향의 아름다움 / 괴물을 발견했지만, 자신을 봐준다고 생각한것도 잠시. 그는 자신의 것이 되지 않죠. 손을 뻗으면 흐려지고 패스를 줘도 자신을 보지 않아요. 나르키소스는 물가에서 죽어버렸지만 바치라는 괴물을 삼켜 자기 자신이 괴물이 된 겁니다... 왜냐면 바치라가 사랑한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이사기였으니까요 크허허허헉
오늘도 이 오타쿠는 적폐해석을 하며 웁니다 원래 동인질할때 적폐해석 한명쯤은 해줘야해...(눈물 뚝뚝)
빨리 이사기는 바치라 옆에 돌아가서 아기꿀벌한테 뽀뽀해줘ㅠㅠ 엉엉엉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