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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UEH__

    @NUEH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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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翻訳用台詞テキスト
    H:ヒュトロダエウス
    E:エメトセルク

    1p
    비극을 끝내는 최고의 방법은 비극을 시작하지 않는것이다.
    수정공을 포함한 인간의 결실은 놀라웠다.
    에메트셀크는 가장 위대한 미래의 산물로써 가장 오래된 과거로 돌아갔다.


    2p
    세계는 평화를 얻었다.
    더하여, 혼란한 적도 없게 되었다.
    멸망은, 이상적인 방식으로 지워졌다.


    -기억하는 사람-(제목)

    3p
    H:에메트셀크.
    H:뭐 신경 쓰이는 일이라도 있어
    E: 있을 거라고 이미 단정지은 주제에 모르는 척 떠보는 건 관두는 게 어때.
    H: 쌀쌀해라~ 역시 좀 예민한데.
    E:잠을 못 자서 그래.
    H:그건 왜인데
    E:...

    4p
    E:여길 떠날 생각이거든.
    H:으음, 이건 또... 예상 외의 대답이네.
    H:어째서 아모로트만큼 네게 어울리는 곳이 없는데.

    5p
    H:어, 어어-

    6p
    H: 앗, 하데스-
    H:가, 갑자기 무슨...
    E: '이런 것' 때문이야. 휘틀로다이우스.

    7p.
    E: 요컨대 나는 어떤 이유로
    E: 초조해하는 법을 알아버린 거지.
    E: 영원했고, 영원할 것이라 믿은 것들을 더이상 신뢰할 수 없어.
    E: 조급함과 갈구와 불안을 주변에 퍼뜨리지 않기에도 슬슬 벅차거든.
    E: 나는 더이상의 재앙을 보고 싶지 않아. 그래서겠지.

    8p.
    혹시 죽었다 살아나기라도 한 거야
    그런 말이 목까지 차올랐지만 입을 다문다.
    친우의 불안을 달래는 데에는 그런 의문보다 우선,
    H:잘은 모르겠지만,
    H: 네가 처음 욕망한 것이 나라는 사실은 기쁜걸.
    같은 욕망을 품는 것. 너와 내가 동류라고 속삭이는 것이

    9p.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H:조금 더 털어놓아도 좋아. '하데스'.
    H:방관하는 것엔 자신 있으니까.
    E: 그건 자랑이 아니고,
    E: 딱히 안심할 거리도...
    E: 왜 이렇게 되는 건데

    10p.
    H:네가 나랑 자고 싶다면서
    E:그건 그런 뜻이 아니야... 읍,
    E:잠깐, 너 진짜....아악

    11p.
    E: 윽, 아파, 작작 좀...
    E: 휘틀로... 흐윽,
    E: 순전히 제멋대로... 아아...
    H: 싫다고는 안 하면서. 후후...
    E: 짜증 나...

    12p.
    H:음, 처음도 아닌 것 같은데.
    H:역시 내가 모르는 일이 많았던 걸까
    E:그 입좀 다물어...
    H:하데스, 네가 무슨 선택을 하든 존중하겠지만...
    H:그게 네게 행복한 일이 됐으면 해.

    13p.
    E:...그건 불가능한 말이군.
    H:...
    E:아...
    E:흐, 아, 아...
    E:안에 하면 어떡해, 이 멍청이가...

    14p.
    H:하데스, 화내지 마.
    E:화 안 났어.
    H: 완전 심술쟁이 목소리인데.
    E: 이제 화가 나려고 하네.
    H:너는 미래에서 재앙을 겪고 온 거야
    E: ...그래. 지긋지긋했지.
    H: 지금도 휘둘릴 만큼

    15p.
    E: 모든 게 너무 길었어. 반쯤 미쳐서 지냈던 것 같군.
    E: 돌아왔을 때도 기뻐할 여유조차 없었을 정도니까.
    E: 그 다음엔,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 절망이 닥칠 때를 위해... / 대책을 몇 개라도 준비했어.
    E: 비밀을 아는 모두가 두려움에 떨었었지.
    H: 하지만 지금은 아무 일도 없잖아.
    E: 그게 문제야.

    16p.
    E:나는 알지 못했던 미래를 마주했다.
    E: 재앙은 기억 속의 시간에 찾아오지 않았어.
    E: 세상은 아무 일도 없다는 것처럼 조용했고.

    17p.
    H:무사히 넘어갔다~
    H:~고는 생각할 수 없으려나.
    E:넘어간 게 맞겠지. 좋은 의미는 아니지만.
    E: 그제서야 주변에 시선이 가더군.
    E:난잡하게 널린 창조물과 모르는 사이 퍼져버린 혼란에.
    E:불안은 전염되고 인간을 추락시켜서
    E:일종의 균형을 만든 거야. 멸망을 이끌어낼 능력조차 상실하도록.

    18p.
    H: 과연, 무결한 번성을 이루지 못한 존재는 무결한 재앙을 맞을 수도 없다는 건가.
    H: 그건 어떨까. 나쁜 일이라고 생각해
    E: 별로 그렇진 않아. 사람들은 앞으로도 선하고 옳은 선택을 할테니까. 단지...

    어떤 문장은 지운 이만이 기억한다.

    H: 단지

    그러니 다시 돌이켜보면

    E:절망을 기억하는 인간이 이끄는 길은 종국에는 절망으로 갈 뿐이라서.


    19p.
    지워진 비극 앞에 불행한 자는

    E:과거는 몰라도 미래는 내가 있을 자리가 아냐.

    그를 잊지 못한 인간 하나뿐이다.

    H:그렇게까지 말하는 거구나... 네가 정 그렇다면...
    H:나도 같이 가면 어때.
    H: 표정이 왜 그래

    20p.
    E: 이 대책도 없고 생각도 없는 놈이 친구라는 사실이 짜증 나서.
    H: 아야...
    H:아니, 하지만...
    H: 선의 안에서도 영문 모를 불행이 존재하고야 만다면
    H: 차라리 네가 뿌리인 쪽이 기쁘지 않을까 하고...
    E:헛소리.
    H:단호해

    21p.
    H:뭐, 어차피 혼자 사라질 수도 없을걸.

    하지만 기억은 언어로 전달되고

    H:나는 '보는' 존재잖아.
    E:으....
    H:그 사람도 재미있겠다고 따라올지도 몰라.
    E:불길한 소리 집어치워....

    경험에 희석되는 법이니

    E:...

    어느 것 하나 잊지 못하더라도

    H:하데스, 졸려
    E:덕분에.

    22p.
    인간의 지옥은 결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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