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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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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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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기다리는 썰

    잘려는데 갑자기 떠올라서 트윗한거 백업정박되어 있는 작은 배 앞에 뱃사공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이가 있어보이는 남자에게 무어라 이야기 하고 있는것이 보였다. 목적지를 가려면 저 배를 타야하기에 천천히 동생을 다독이며 걸어갔다

    "도대체 몇십년을 기다리는거요"

    뱃사공이 질린다는 표정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다음 손님이 타면 배는 떠날것이요" 남자는 익숙하다는 듯이 그렇게 하라며 대답을 하다가 인기척을 느끼며 고개를 천천히 돌렸다

    "저기.. 동생이랑 배를 타려고.."

    말을 제대로 끝내지 못하고 자신을 쳐다보는 남자의 시선에 고개를 들어 얼굴을 보았다

    "어.. "

    남자얼굴의 흉터가 꼭 자신이 알고 있던 사람의 흉터와 똑같은것을 보고 저도 모르게 입에서 이름이 조용히 나왔다

    "..."

    짧은 침묵이 흘러갔고 남자가 입을 열었다.

    "그때 도쿄로.. 메론크림소다 먹기로 한것과 도쿄타워를 같이 보지 못했던 것 때문에.."

    살짝 쑥스럽다는 듯이 한쪽 볼을 긁으며 뒷말을 이어갔다.

    "비록 도쿄는 아니지만 같이 가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라는 대답과 함께 세명의 손님이 탄 배가 천천히 움직였다.

    +) 뒷이야기 TMI
    생각한 설정에서 삭제된 내용은.. 기억이 돌아온 이후 죽기전까지 간혹 물어봤을꺼 같음.. 그 둘이 성불했냐고.. 지옥에 물어봤을 땐 없었다고 답변 해줘서 알겠다고 하면서 죽은 이후 삼도천에서 기다리는 설정이였거.. 이후 아들과 친우가 계속 찾아와서 건너길 권유했지만 거절하고 기다리는거였음

    ---

    어제 머릿속에서 상상하다가 사요랑 마시기로한 음료가 메론소다인지 크림소다인지 한참 고민했는데.....

    게게로랑 이와코가.. 백화점 옥상에서 데이트 할때 음료수가 초록색이라 메론소다인줄..ㅋㅋ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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