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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어지는 밤의 사바랭 - 프롤로그/1화

    프롤로그

    미유키: 괜찮은 느낌으로 마무리되지 않았어

    료: 응. 이번 건 좋았어.

    레온: 다음 라이브도 잘 되겠네.

    나유타: 이런 정도로 만족하지 마.

    레온: …또 그거냐. 정말 안 변하는구나

    나유타: 아

    미유키: 뭐, 슬슬 시간 다 됐고, 오늘은 이 정도에서 연습 마무리하지 않을래 나유타도 이전의
    라이브에서 쓰러진 지 얼마 안 됐고. 무리하지 않는 게 좋잖아

    나유타: …칫. 사토즈카, 연장 되는지 확인하고 와.

    켄타: 알겠어.

    미유키: 하 좀 기다려봐

    켄타: 금방 돌아올게


    (문 여는 소리)
    미유키: 어라, 켄타 혼자야

    켄타: 료와 레온은 아까 나갔어. 나유타는 방에 있다. 곡을 쓰고 있으니 방해하지 말라고 말했었어.

    미유키: 잘 움직이네에

    미유키: 있지, 연습 2시간이나 연장해도 괜찮았던 거야 나유타 퇴원한지 1주일도 안 됐잖아. 멈추게 하는 게 우리들의 할 일 아냐

    켄타: 멈춰야 할 필요가 있을 땐 말이지. 다만, 그렇지… 너의 방식은 나유타에게 역효과야. “라이브에서 쓰러진 지 얼마 안 됐으니까”, “무리하지 않는 편이 좋아” 라고 했었나

    미유키: 아ㅡ…. 나유타는 남이 컨디션 신경 써주는 걸 싫어한다 이런 뜻이지

    켄타: 좀 다른데. 음악 이외의 이유로 방해받는 걸 싫어한다는 거야. 나유타는 자신의 노래를 흐트러뜨리는 걸 싫어해

    미유키: ……

    켄타: 걱정하지 않아도, 정말로 한계라면 그 녀석도 멈출 거야. 멈춰야만 할 때는 내가 지켜본다. 그러니까….
    미유키: 제3자는 가만히 있으라고

    켄타: 그래.

    미유키: 거기서 간단히 인정해버리는 부분 말야… 켄타의 안에서는, 언제까지고 “나유타와 그 이외”라는 뜻이지. 아냐, 다른가. 너한테 중요한 건 “나유타”가 아니라 “나유타의 노래” 뿐이구나.

    켄타: ……

    미유키: 네 생각방식에 따라갈 수가 없어. 진짜로.

    켄타: 나가는 거야

    미유키: 알바 가 ㅡㅡ


    1화

    (문 열리는 소리)
    미유키: 안냐세요~....

    마스터: 아, 왔구나. 오늘은 힘이 없어보이네. 뭔 일 있었어

    미유키: 아, 아뇨. 별로 아무 일도 없어요

    마스터: 그럼 다행이지만…… 쿠스노키 군, 저 사람이 지금 이야기 하던 드럼 치는 녀석이야.

    미유키: 벌써 손님이 들어왔...응

    다이몬: 너는 쟈이로악시아의…

    미유키: 혹시, 팬텀 이리스의 D씨인가요

    다이몬: 지금은 D가 아니야. 쿠스노키 다이몬이다. 그렇구나…. 너였구나. 마스터가, 드럼실력은 확실하다고 자신있게 보증하는 것도 납득 된다.

    미유키: 헤에… 몰랐네. 마스터는 제 실력을 사주시는 군요.

    마스터: 당연하지. 사카이가와군이 무대에 서면, 관객들이 좋아하니까. 쿠스노키 군, 아직 돌아가지 않는 거지 느긋하게 있다가 가라고

    다이몬: 감사합니다.

    미유키: 뭐 드시겠어요

    다이몬: 그렇군… 사카이가와의 추천, 아니, 사카이가와에게 있어서 “지금의 한 잔”이 좋겠어

    미유키: 제가 지금 마시고 싶은 술을...말이에요 제법 재밌는 주문이네요

    다이몬: 기분 상하게 했나

    미유키: 설마~ 재밌다고 말했잖습니까

    미유키: 쿠스노키 씨와 마스터, 아는 사이였군요

    다이몬: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야. 도쿄에서 가게를 열 때 조금 도움을 받았어. 이런 우연에 감사하게 되네. 같은 드러머로서 너와 한 번 이야기 해보고 싶었어.

    미유키: 저도예요. 같은 페스에 나가지만, 거의 얘기해본 적 없었죠.

    다이몬: 그랬었지.

    (음료 나오는 소리)

    미유키: 주문 나왔습니다.

    다이몬: 고마워. …. 김렛인가. 그것도, 진과 라임 코디얼(라임주스에 물을 탄 주스)을 반씩

    미유키: 평소에는 진을 ¾, 그리고 생라임과 시럽으로 만들고 있지만 지금의 기분은 좀 달라서요. 달콤한 칵테일은 싫어하시나요

    다이몬: 그렇지 않아. 맛있어. 같은 걸로 한 잔 더.

    미유키: 알겠습니다.

    미유키: 아까, 가게를 시작할 때 마스터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말씀하셨는데, 쿠스노키 씨도 바를

    다이몬: 아니, 카페다. 페스운영이 소개해줘서 빌린 쉐어하우스 1층이 일용할 수 있는 카페였으니까. 다만, 펠릭스가… 우리 쪽 보컬이 “홍차가 마시고 싶어” 라고 요청하지 않았으면, 바로 여는 게 좋았을지도 모르지.

    미유키: 쿠스노키 씨라면 바의 마스터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다이몬: 너도 바텐더의 태도가 되어있어.

    미유키: 아, 아시겠어요 제 천직인가 싶을 때도 있다구요.

    다이몬: 하지만, 드러머로서의 너에게는 못 당하지 않을까

    미유키: 그럼 좋을텐데요…

    다이몬: … … 마스터는 잘 보고 있구나.

    미유키: 음… 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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