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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lios_d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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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ディノフェイ 사랑스러운 달램

    함께 잠이 들었던 날의 아침, 페이스는 눈을 뜨자마자 심장이 떨어질 뻔한 경험을 했다. 제 연인의 파란 눈이 눈물로 잔뜩 젖어서는 바로 앞에 있었기 때문이다.



    “…왜 그래, 디노”
    “페이스…….”



    페이스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던 디노가 페이스의 어깨에 이마를 기대며 훌쩍거린다.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나쁜 꿈이라도 꿨어 페이스, 가지마. 다른 사람한테 가지 마.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 해줄 수 있어. 내가 디노를 두고 어디를 가. 디노 옆에 있을게.

    맨어깨를 토닥이던 페이스가 분홍색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자 슬그머니 허리를 안아오는 팔에 힘이 가해진다. 한참을 더 달래고 나서야 디노가 겨우 고개를 들어올렸다. 아직도 서글픔과 서러움을 잔뜩 담은 눈이 페이스에게 닿았다. 그러면서도 뺨을 쓰다듬자 얌전히 손길을 받는 모습이 만족스러웠다.



    “꿈 속에서 페이스가 다른 남자랑 완전 사랑하는 얼굴 했어…. 내가 불러도 뒤도 안 돌아보고.”
    “내가 나빴네. 그래서 울 만큼 슬펐어”



    응, 하고 고개를 끄덕인 디노의 얼굴을 감싸고 있던 손에 조금 힘을 주어 끌어오자 얌전히 다가온 얼굴이 쪽, 하는 가벼운 뽀뽀를 받았다. 한 번, 두 번, 몇 번 더 닿아온 입맞춤에 점차 서러움은 녹아져간다.



    “내가 이런 얼굴로 보는 건 디노 뿐이야. 알잖아”
    “…응.”
    “사랑해, 디노.”
    “나도, 페이스.”



    더 이상 디노의 얼굴에서는 서러움을 찾을 수가 없다. 밤의 환상은 낮의 실제에 잊혀진다. 저만을 향한 속삭임에 디노는 비로소 제 기분을 되찾고 페이스에게 마구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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