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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ya

    똥겜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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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ya

    MOURNING저 글연성 진짜 이게 처음이라서 틀린맞춤법과 비문이 많아요. 외관묘사, 과거에 대한 언급은 죄다 날조. 자세한것은 아머드코어 라스트레이븐 PSP 버전을 플레이하시면. 에반제x잭 성애표현있음. +도미넌트나 주인공, 지나에 대한 것은 기력과 기억력이슈로 생략. 나중에 다시 고치거나 다시 쓸 일이 생긴다면 수정합니다.
    아라이안스-펄버라이저 엔딩 에반제시점 단문에반제는 펄버라이저의 조종석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속삭이는 듯 이 인공지능 기체는 헤드 뒷편의 콕핏을 열고 윙윙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 존재는 살아있는 짐승 같았고, 에반제는 이런 종류의 힘을 난생 처음 느끼고 있었다. 끈질기고, 날카롭고, 오로지 인간을 파괴하기 위해 구시대가 만들어낸 힘. 그리고 지금 에반제의 마음 속 한구석에는 잭만이 떠올랐다. 항상 그 남자였다.

    에반제가 얼라이언스와의 회동을 자처하고 나아갈 때에도 그는 방주에서 보낸 시간에 대한 기억을 놓을 수 없었다. 잭의 미소, 조용하게 보여주던 자신감, 그리고 언제나 둘 사이에 유지된 거리감. 심지어 에반제가 계속해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돌파구를 찾을 때에도, 잭이 방주로부터의 추방을 제안하고, 마지막으로 에반제를 배웅하러 왔을 때에도. 두 사람 사이에는 언제나 애정과 고통이 섞여 있었다. 그는 항상 잭이 자기 자신의 일부분을 차분한 태도와 계산적으로 구는 듯한 언행 뒤에 숨겨두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점이야말로 에반제가 잭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그를 더 가까이 끌어안고 싶어하도록 만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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