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살리 미만의 뭔가 "동포라니...너와 나는 전혀 달라."
그런, 자조적인 말을 뱉는다. 그의 말대로, 그와 자신이 만드는 소리의 차이 따위를 귀가 둔한 어중이떠중이들은 알아차리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연주를 하는 자신만은, 외면하려 해도 넘을 수 없는 차이를 실감하고야 마는 것이다.
"아니, 동포이고 말고 나도 너도, 피 대신 음악이 흐르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생물이잖아 하긴, 너 같은 경우엔 덤으로 설탕도 흐르고 있을 거 같지만 말이야."
......아아, 확실히 그건 그렇다.
"후후후, 그렇게 따지자면 너한테는 술이 흐를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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