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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hu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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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hu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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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자콜사] 락커"자크 씨, 바지에 넣은 물건을 잠깐 정리해줄 수 있겠습니까 계속 제 엉덩이에 닿는군요."
    "콜사님, 정말 민망한 이야기지만 그건 소생의 성기입니다."
    "그렇습니까 그렇, 군요."


    큼큼, 콜사가 민망해하며 헛기침했다. 팔자크도 콜사에 닿지 않게 최대한 몸을 뒤로 빼다 얼마 안 가 락커 벽에 부딪혔다. 부딪히며 난 덜컹거리는 소리가 좁은 락커 안에 울렸다. 이 좁은 락커 안에 성인 남성 두 명이 갇히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 바로 콜사의 특별 수업



    ***



    학생들을 위해 특별 수업을 해달라는 팔자크의 부탁으로 콜사가 오렌지 아카데미에 들어섰다. 팔자크의 수업을 듣는 대단한 행운아들에게 그 위대함을 말해주겠다고 다짐한 콜사가 미술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콜사는 특별 수업에 대해 제법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도 그럴것이 자크 씨가 부탁한 특별 수업이다. 팔자크의 위대함을 이야기하면서도 주제는 미술이라.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을까. 콜사, 라고 하면 떠올리는 대표작 해루미의 체념에 관한 이야기를 할까. 그렇다면 해루미의 체념을 완성할 수 있었던 그때 그 이야기를 해주는 게 좋겠다. 자크 씨에게 마저 말하지 않은 사실이지만 자신을 믿고 특별 게스트로 불러준 자크 씨를 위해서라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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