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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lios_d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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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オスフェイ♀ 오스페이♀] Liar liar

    推しカプが嘘をつきあう

    두 사람은 꽤 오랜 교제를 지속해오고 있었다. 처음에는 손잡는 것도 우물쭈물하던 오스카가 페이스와 걸을 때면 자연스럽게 허리에 손을 가져다 댈 정도의 습관을 가질 정도였다. 페이스는 어디서나 오스카에게 가볍게 입을 맞추려 들었던 반면 오스카는 부끄럽다는 이유로 사람이 있는 곳에선 피하기도했다. 그러니까, 남들 있는 곳에서는.



    “페이스 상….”
    “응…….”



    쪽쪽쪽, 손에 쏙 들어오는 페이스의 얼굴을 붙잡은 오스카의 뽀뽀 세례에 페이스가 간지럽다며 키득키득 웃었다. 페이스상, 좋아합니다…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것을 다루는 기색이 여실한 속삭임에서 느껴지는 애정이 너무 간질간질했다. 평소에는 그렇게 부끄러워하면서도 오스카는 둘만이 되면 무척 적극적으로 되고는 했다.
    바깥에서 붙어있는 걸 부끄러워하는 건 사실 둘만 있고 싶은 노림수가 아닐까, 그렇게 페이스를 가지고 머리를 쓸 사람이 아닌 건 알았지만 그런 의심이 들 정도였다. 거기에다가 요즘 오스카는 은근히 이 이상으로 하고 싶어하는 티를 내곤 했다. 물론 매번 손을 움직이려다가도 움찔하고 손을 물렸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페이스에게서 떨어지는 손목을 페이스가 잡아챘다.



    “페이스 상”
    “오스카, 더 해도 돼. 아니, 나도 하고 싶어.”



    거짓말이었다. 웨스트의 유명인사일 만큼 페이스는 몇 년 동안 클럽에 자주 들렸고 남자친구도 여럿 사귀었지만 한 번도 애인과 선을 넘은 적이 없었다. 페이스에게도 키스 이상의 단계는 미지의 경험이었고, 아직은 호기심보다는 두려움이 앞섰다. 그런데도 오스카의 물러섬을 막은 건, 몇 번이고 참아낸 오스카를 알아서였다.


    남자는 욕망이 충족되지 못하면 애정이 식는다는 이야기는 페이스도 몇 번 들어본 이야기였다. 오스카를 흔한 남자와 비교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페이스는 일말의 불안함도 남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용기를 낸 것이다. 오스카와 눈을 마주치면 흔들려버릴 것 같아서, 두려움을 보이게 될 것 같아서 페이스는 눈을 질끈 감았다.



    “페이스 상, 저는 하고 싶지 않아요.”
    “뭐”



    예상 못 한 대답에 눈을 질끈 감았던 페이스가 쌍심지를 켰다. 나랑 하기 싫어 뾰족한 목소리에 오스카가 절절매며 고개를 흔들었다.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달싹거리던 오스카가 페이스 상과 하고 싶지 않은 건 절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 하는 게 두렵긴 했지만 거절당할 줄은 몰랐던 페이스가 불퉁한 목소리로 묻자 오스카가 부끄럽지만, 하고 입을 열었다.



    “…아직 끝까지 하기는 겁이 납니다. 죄송해요. 페이스 상이 하고 싶은 거라면.”
    “……그런 거라면 어쩔 수 없지.”
    “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침하게 대답한 페이스가 오스카의 품 안으로 안겨들었다. 페이스를 꽉 끌어안은 오스카가 미소지었다. 하고 싶지 않을 리 없었다. 그의 연인은 미성년자 때부터 지독한 색기를 발했고, 그를 노리는 사람은 너무나도 많았다. 오스카도 당연히 질투가 있는 이였고 그럴 때마다 페이스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기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보통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면, 무언가의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식으로 말한 건 페이스의 두려움을 알기 때문이었다. 내키지 않는 마음을 감추고 오스카에게 제 몸을 내어주겠다는 용기는 오로지 오스카만을 향한 것이었다. 몸을 섞은 후의 쾌감만큼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아직은, 이것만으로 버틸 수 있었다. 어차피 보이지도 않겠지만 오스카는 제 눈을 감아 그 안의 욕망을 숨기고는 손에 감겨오는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매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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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___n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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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スタンドプレイ「オクタン! 深追いはするな、周囲に多数他部隊がい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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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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