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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lios_dull

    MOURNING[🍕🎧] ディノフェイ After party
    “페이스, 이거 끝나고 뭐 해”
    “글쎄, 이벤트는 아직 많이 남았는걸. 내 이벤트, 즐겁지 않아”
    “물론 즐겁지 그렇지만 페이스를 내가 더 즐겁게 해줄 수 있는데.”



    끌리지 않아 은근하게 유혹하는 어조와 함께 손을 겹쳐온다. 자신의 외모에 꽤 자신 있는 건지 다짜고짜 얼굴을 들이대는 것을, 솜씨 좋게 얼굴을 빼낸 페이스가 멀쩡한 얼굴로 제 칵테일을 홀짝거렸다.



    “글쎄, 미안하지만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은데.”
    “왜”
    “아무래도 일찍 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
    “그런 게 어딨어 요즘 애인들도 다 정리했다며, 부족하지 않아”



    나 잘해, 하고 다시 뻗어온 손이 닿기 전에 티 나도록 몸을 돌린 페이스가 웃었다. 미안한데, 정말 모르겠어 계속 너랑 하고 싶지 않다고 돌려 말하고 있었잖아. 뭐… 순식간에 달아오른 얼굴을 한 남자의 어깨를 툭 밀친 페이스가 손가락을 까딱거린다. 더 망신당하고 나가고 싶어 더는 허용해주지 않겠다는 싸늘한 얼굴에 인상을 구긴 남자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나가 버린다. 그러길래 눈치 빠르게 자리를 피했으면 좋았잖아. 치켜 올라가려는 눈썹을 진정시킨 페이스가 다시 칵테일을 홀짝였다. 어차피 무알코올이라 취하진 않지만 달달한 맛이 그의 짜증을 좀 가라앉혔다. 그러나 그러기 무섭게 페이스에게 다가온 남자가 또다시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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